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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는 감옥을 벗어나려면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10-15(11:09:19) · 조회수 | 1,600 IP | 112.184.248.197
  • 부처님께서 온갖 부귀영화를 버리신 까닭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권력, 명예, 재물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다고들 하는데 부처님께서는 무엇을 위해 그 모든 것을 포기하셨을까. 

    부처님께서는 사문출유(四門出遊) 과정에서 인간은 누구나 생로병사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을 아시고 그 이유를 밝히고자 하셨다. 설사 부귀영화가 하늘에 닿는다 할지라도 결국은 버려야 할 것임을 아시고 그 까닭을 규명하고자 하셨다.


    삶에는 즐거움도 행복도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사라질 것들이다. 세상만사에 항상하는 것은 없다. 권력, 명예, 재물 그리고 목숨까지도 결국은 버려야 한다. 자신이 아무리 싫어하고 발버둥쳐도 저지할 방법이 없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 사람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그것이 항상하기를 바라며 쉬지 않고 좇아간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보겠다고 애를 쓴다. 때로는 그 일에 평생을 바치기도 한다. 그래서 삶은 도로(徒勞)가 된다. 고(苦)가 된다. 


    모든 것을 결국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애써 집착하는 마음도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권력에 붙들려 얽매이고 명예, 재물에 붙잡힌 마음이 한결 자유스러워질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그런 집착으로부터 벗어나야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중생들은 그 가르침을 따르기보다는 역으로 부처님을 신비하고 전지전능한 존재로 만들어 놓고 그 앞에 엎드려 복을 달라, 도움을 주십사 빌고 빈다. 가르침과는 전혀 딴판의 짓을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고 모순된 행위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은 해탈지향이다. 누구나 고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가르침이다. 그러기에 가르침은 집착을 부정한다. 집착과 갈애의 근본이 되는 나, 나의 것이라는 관념을 부정한다. 관념, 분별, 사량, 집착, 갈애의 죽음만이 고의 근치(根治) 처방이다. 그것만이 감옥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찾게 되는 길이다. 


    그런데 우리는 불자임을 자처하면서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경건한 마음으로 되돌아 볼 일이다.

     

    - 글제공 「부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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